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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요와 가난을 통해 흘러가는 사랑 - 네비게이토 선교회 서울C지구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고후8:2)

하나님께서 이 땅에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를 공존케 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끊임없이
흘러가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늘의 공기가 고기압과 저기압이 있어서 정체되지 않고 바람이 불듯이...

또한 바다의 해류가 끊임없이 흐르며
바닷물이 부패하지 않게 하듯이...

우리 각 사람에게 늘 존재하는 결핍이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게 만들어
사랑의 순순환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풍족한 자와 가난한 자가 함께 공존하는 것은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물질과 은사가 있는 자로부터 없는 자에게로 흘러서 서로가 서로의 부족함을 메꿔주는 팀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쉬지않고 흐르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고후8:9)

세상의 모든 부와 귀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께서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신 이유는,
측량할 수 없는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이 땅 가운데 내리 쏟아부어
온 세상에 흐르도록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본체'라는 지극히 높으신 '부요함'이
'육체로 오심'이라는 극심한 '가난'으로 말미암아
하늘문이 열리고 물이 바다 덮음같은 사랑의 생명수가
노아의 홍수보다 수억만배 강력한 복음의 물결이 되어
이천년전 이 땅 가운데 쏟아져 온 세상을 뒤덮었습니다.

자기가 주인되어 오직 나 하나만을 위하여 살아가던
이기적이고 고집스러운 우리의 옛 자아가
예수님의 가난케 되심을 인하여 산산이 깨어졌습니다.
이제 나도 예수님처럼 남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세상이 감당못할 선택들을 날마다 해나가게 하셨습니다.

내 자신과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을 위해
나의 시간과 물질과 은사를 기쁨으로 허비하며
어떻게든 복음을 나누려고 투자하는 모든 삶의 순간들이
하나님의 사랑이 흐르게 하는 모세혈관이 될 것입니다.

믿는 자 안에 심겨져 있는
예수그리스도의 심장들이
끊임없이 보혈을 펌프질하면서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온 세상을 보혈로 물들이게 될 그 날까지
우리 안에 뛰고 있는
예수그리스도의 심장박동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도 내게 있는 부요함으로
누군가의 가난을 메꿔주기 원합니다.
또한 누군가의 부요함으로
나의 부족함이 채워지기를 원합니다.

내가 베풀 수 있는 부요함조차도
내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기에
필사적으로 주님의 긍휼을 의지합니다.
주님의 긍휼과 은혜로 옷입고
그 사랑을 힘입어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벧전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