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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남는 장사(약4:13~15) - 네비게이토 선교회 서울C지구

넘 은혜로운 글이 있어 가져왔어요~^^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약4:13~15)

사업을 하는 입장이다보니
오늘 본문의 장사이야기가
많이 공감이 갑니다.

최근 중년이 무르익는 시점에서
앞으로의 사업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기도하는 중이었는데...

오늘 말씀을 통하여 중요한 본질이 무엇인지
짚고 넘어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

사업이나 장사를 하는 사람들의 주된 목표는
'이득을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들이 사업을 하는 목표는
'주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생계에 필요한 모든 것들은
주께서 다 책임져 주시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늘 주님 앞에 서원하며 기도했던 제목이 있습니다.
내게 주신 시간과 물질과 은사를
주님의 뜻과 비전을 이루는데에
남김없이 다 들어 사용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단지 나의 생계와 먹고사는 필요를 위해서만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주신 모든 것들을 주님 손에 맡기고
주께서 친히 이 사업을 인도하시고
사람 살리는 일에 사용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해 왔습니다.

눈을 감고
지난 20년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내온 세월을 되돌아보면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온 것 같습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캠퍼스의 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복음전하며 선교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한 사업이었고...
사업 초창기에는 해마다 보릿고개를 넘으며
여러번 사업을 지속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심각한 회의도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통장의 잔고가 바닥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보며
염려와 두려움으로 가슴조일 때도 많았고
회사의 규모가 좀 커지면서
내 자신의 인격의 부족함으로
관계의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습니다.
또한 주님의 때에 디자인부서가 독립하여
재창업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3-4평짜리 2인 사무실에서 광야의 세월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캠퍼스에 사무실을 얻어 입주하여
원없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축복도 누렸습니다.
돌아보면 주님과 동행하며 받은 은혜가
너무나 큰 것 같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업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업하시는 것이라.
나는 죽고 내 안의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업체를 운영하시는 것이라.


주님께서는 꿈을 더 크게 가지라고 하십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주님 품으로 인도하는
주님의 뜻과 원대한 지상사명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사업의 방향을 잡고 나아가야 할 지..
기도하며 믿음으로 도전하라 하십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내게 주신 모든 시간과 물질과 은사를
영원한 것에 투자하며...
정말 <남는 장사>를 하고 싶습니다.

시간을 두고 더 많이 기도해야겠습니다.
더 많이 주님께 묻고 아뢰며
주님 마음에 품고 계신 꿈이 무엇인지
귀기울여 듣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겠습니다.

<적용>
다음주에 있는 여름수양회 전후로 하여 이전에 세운 Vision 2030 목표를 점검하며 개인과 가정과 사역과 사업 각 영역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기도시간을 깊이 가질 것을 적용합니다.

<기도>
영원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은 시간에 매이지 않으시고 그 모든 것을 초월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시간에 끌려다니지 않으시고 후회도 없으시며 흘러가는 모든 거시적인 인류역사의 주인이시요, 미시적인 개개인의 인생사의 주인이십니다. 제 모든 삶이 주님의 손바닥안에 있음을 감사합니다. 주께서 제 삶을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요! 또한 주께서 제 안에 성령으로 내주하시면서 실시간으로 인도하신다는 진리가 어찌 그리 든든하고 힘이 되는지요! 제 삶은 더이상 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온전히 주님의 소유이며 제게 주신 시간과 물질과 은사도 전부 다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 마음의 소원대로 남김없이 들어 사용하소서. 주님의 마음이 흘러가는 통로가 되어 영원한 지옥으로 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는 사랑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