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3. 측량줄을 가진 사람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척량줄을 그 손에 잡았기로 네가 어디로 가느냐 물은즉 내게 대답하되 예루살렘을 척량하여 그 장광을 보고자 하노라 할 때에 ...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그 사면에서 불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서 영광이 되리라 (슥2:1-2,5)
스가랴가 목도한 세번째 환상은, 측량줄로 예루살렘을 척량하는 사람에 대한 환상입니다. 이 환상은 오랫동안 폐허가 된 성전을 다시 세우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과 의지를 선포합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상황은 완전히 폐허가 되어 잡초가 무성하고 성벽도 다 허물어져 들짐승들이 돌아다니는 황량함 그 자체였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불 성곽이 되어 주셔서 이스라엘 땅에 영광가운데 거하시겠다는 놀라운 약속의 선포인 것입니다. 성전은 주께서 거하실 처소입니다. 성전이 회복되어야 주님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거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성전을 짓는 일은 가장 일순위로 추진되어야 할 과업이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뇨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요2:19~21)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동안 사역을 하실 때에 두번 크게 대노하신 적이 있는데, 두번 모두 더럽혀진 성전 때문이었습니다.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할 성전이 강도의 굴혈, 시장바닥이 되어 본연의 가치를 상실한 모습이 되어버린 것에 대하여 거룩한 분노를 일으키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공생애의 시작과 끝을 성전정화로 시작하고 마무리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눈에 보이는 성전이 아닌, 보이지 않는 마음의 성전을 세우사 성령께서 내주하시도록 하신 것입니다.
환상4.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정결케 됨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사단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섰는지라 (슥3:1~3)
스가랴가 네번째 본 환상은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정결케 되는 환상입니다. 이 환상은 성전의 일을 감당해야 할 대제사장이 흠없고 점없는 거룩한 자로 세워져야 함을 선포합니다. 사탄마귀는 온갖 더러움으로 물들어 있는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정죄합니다. 불에서 막 꺼낸 그슬린 나무와 같이 새카맣게 더러워진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 여호수아를 대적하는 사탄마귀를 하나님께서 엄히 꾸짖으십니다.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내가 말하되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사자는 곁에 섰더라 (슥3:4-5)
그리고는 그 더러운 옷을 벗기고 아름다운 새 옷을 입히시고, 면류관을 씌워 영화롭게 하십니다. 이것은 죄로 인해 아무리 정결케 되고자 해도 결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에 도달할 수 없는 불완전한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수놓아진 깨끗하고 정결한 세마포로 옷입은 자이 왕같은 대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4:15-16)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완전한 대제사장되신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인된 내 삶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성전이 되어 주셨고, 내 모든 죄를 도말하여 주실 대제사장이 되어 주셨습니다. 마음에 성전이 있고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께서 그 안에 거하시는 자들의 삶에는 이미 하나님 나라가 임한 것임을 믿습니다. 할렐루야~!!
머지않은 장래에 예수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재림하실 때에도 이 두가지 회복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동안 제3성전이 세워지는 날이 올 것이며, 그 성전의 주인되신 대제사장 예수그리스도께서 성전에 친히 좌정하사 앉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일이 있기 전에 예루살렘 중앙에 세워져 있는 이슬람교 황금돔사원이 무너져야 하고, 예수님께서 오시기 직전에 먼저 와서 자칭 메시야로 가장하여 유대인을 속이게 될 적그리스도가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성전과 대제사장의 회복...
이 두가지 회복은 예수님의 재림이 심히 가까운 이 시점에 반드시 날마다 가슴 깊이 새기며 살아가야 할 소중한 진리임을 믿습니다. 마음의 성전을 거룩하게 하기를 힘쓰고, 대제사장되신 예수님과 매순간 동행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적용>
오늘은 주님의 재림을 앞두고 개인과 가정과 나라와 열방을 위해 간절히 중보기도할 것을 적용합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저와 관계된 모든 삶 속에서 성전과 대제사장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제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근심케 하지 않도록 성령께서 거하시는 성전된 마음을 흠없고 점없는 거룩한 처소로 준비하게 하소서. 또한 제 안에 내주하시는 대제사장되신 예수님과 24시간 친밀하게 동행하며 살게 하소서. 사탄마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더러운 나의 육체를 정죄하며 손가락질하지만, 나를 나되게 하신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승리를 선포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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