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주인이 포도원을 만들고 산울로 두르고 거기 즙 짜는 구유를 파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실과 때가 가까우매 그 실과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저희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가로되 저희가 내 아들은 공경하리라 하였더니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업을 차지하자 하고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어쫓아 죽였느니라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이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뇨
저희가 말하되 이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실과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마21:33~41)
<배경>
배경 :포도원 (하나님 나라)
<등장인물>
집주인 : 하나님
농부들 : 유대 종교지도자들
주인의 종들 : 선지자들
주인의 아들 : 예수그리스도
제 때에 실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 : 참 성도
하나님께서는 인류가 범죄한 후에 영원히 쇠하지 않는 나라인 하나님 나라를 계획하셨습니다. 성경은 모든 초점이 예수그리스도에 맞추어져 있지만, 또 하나 '하나님 나라의 건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천국은 '사랑의 아들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랑되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신부된 우리와 함께 영원히 살아가게 될 그 나라가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죄가 없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담의 범죄이후 모든 사람이 죄의 길로 치우쳐 모든 사람이 다 죄 가운데 거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죄로 물든 사람들이 죄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 성경책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셔서 믿음으로 가는 하나님 나라의 첫단추를 끼우셨습니다. 아직 할례받기전, 율법을 받기도 전에 아브라함을 부르사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롭다 여기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이삭과 야곱을 통하여 이스라엘 열두지파가 생겨나고 그 민족으로부터 오늘날의 유대민족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거하시는 성전을 중심으로 모든 통치가 이루어지는 신정국가입니다. 성전에서 끊임없이 제사의식이 행해지며 백성들의 죄를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씻어주시고 깨끗케 하시는 나라가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리고 이 나라의 가장 중요한 제사의식을 도맡아 행할 레위지파와 그 지파에서 난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것입니다.
포도원비유는 이 유대종교지도자들에 대한 비유입니다.
그들은 마땅히 하나님 앉으셔야 할 자리에 자기들이 앉아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 가라지와 같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잘못을 돌이키시기 위해 무수히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셨습니다. 왕정시대에 들어서면서 하나님께서는 구약의 수많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왕이 하나님의 뜻대로 나라를 올바로 인도해 가도록 왕권을 초월하여 계시의 말씀을 전달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미 기득권을 차지하고 주인행세를 하고 있던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결코 마음을 낮추어 겸손해지지 않고 오히려 선지자들을 때리고 가두고 죽이며 그 사악함의 수위가 점점 올라갔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께서 친히 이 땅에 사람되어 내려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아들까지 죽임으로 돌이킬 수 없는 죄를 범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결론적으로 하신 마지막 말씀이 깊은 경종을 울립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마21:43)
무늬만 선민 유대인이었던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하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참 성도들이 받아 누리게 될 것이라는 결론입니다. 누가 천국에 들어가는가? 무늬만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여전히 자기가 주인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 참으로 복음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참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입니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7:18~20)
열매맺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한번 깊이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내 자신의 삶 속에서 날마다 성령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어가기 위하여 마음의 정원을 두렵고 떨림으로 정성껏 가꾸어가야 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적용>
지난 한주동안 내 인격의 모남과 기질과 연약함을 많이 보게 해 주셨습니다.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며 내 안에 새로운 심령을 세워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말동안 주님과의 친밀한 만남을 통하여 깊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24시간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할 것을 배우게 됩니다. 내 마음의 정원이 다른 사람이 와서 쉼을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이 되도록 기도로 주님을 더욱 의지하며 가꿔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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