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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가라지와 물고기 비유 - 네비게이토 선교회 서울C지구

예수님께서 창세로부터 감취어 온, 세상 끝에 행하여질 심판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인간세상에서 벌어지는 각종 범죄들에 대한 심판도 여러가지 증거자료들을 근거로 행하여지고, 어떤 범죄는 너무 복잡하게 꼬여 있어서 공의로 재판을 시행하기가 참 어려운 것들이 허다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범죄행위도 이처럼 공의로 재판하기가 어려운데... 하물며 세상 끝에 지금껏 인류 역사속에 행하여진 모든 죄악들, 심지어 마음과 생각으로 지은 모든 죄들까지도 낱낱이 드러나는 그 때에 행하여 질 하나님의 심판은 더더욱 복잡하고 감취어져 있어서 하나님의 완전한 공의의 심판이 아니면, 어느 누구도 감히 손을 댈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두가지 비유를 통하여 마지막 때에 행하여질 하나님의 심판이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순서로 시행되어질 것인가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1. 가라지 비유 (가라지)​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마13:38~40)

하나님의 심판이 가장 먼저 시행되어질 대상은 <마귀의 아들들>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가라지'는 '쭉정이'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라지>는 원래 종자와 다른 잡초입니다. 즉, 뽑아버려야 할 대상입니다. 반면에 <쭉정이>는 원래 종자는 맞는데 속이 비어있어 채워져야 할 대상입니다. 가라지는 쉽게 말하자면, 사탄숭배자, 이단, 우상숭배자들, 거짓교사, 거짓선지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정면으로 대적하며 성령을 훼방하는 자들로서 사탄마귀에게 속하여 주도적으로 사람들을 지옥으로 끌고가는 마귀의 일군들입니다.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계19:19-20)

요한계시록에서 예수님께서 지상재림하실 때에 가장 먼저 붙잡혀 유황불못에 던지워져 멸망을 당하는 존재가 바로 이 가라지와 같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입니다. 이들의 심판에 대한 비유가 바로 <가라지 비유>입니다. 즉, 악의 축에 대한 엄중한 하나님의 심판인 것입니다.


2. 물고기 비유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어 버리느니라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마13:47~50)

그 다음으로 하나님의 심판이 행하여지는 대상은 <불신자들>입니다. 여기서 바다는 세상을 의미하며, 그 속에서 각종 물고기들을 그물로 끌어올린다는 것은, 마지막 백보좌심판의 때에 의인과 악인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으로 나아와 각자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되는 장면에 대한 비유입니다. 천사들이 예수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고 확실하게 거듭난 의인들과 자기가 주인되어 살아간 거듭나지 못한 악인들을 갈라내는 심판입니다. 이 심판대 앞에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장면들이 펼쳐질 것입니다. 평생 천국 문턱에 서성이며 살았었는데 성령을 마음에 모시지 못함으로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한 채 교회 마당만 밟다가 채워지지 않은 쭉정이의 모습으로 불에 던지워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계20:12-13)

이 심판대 앞에는 두개의 책이 펼쳐져 있습니다. 생명책과 행위록... 의인의 이름들은 생명책에 기록되어 천국에서 영원토록 해같이 빛날 것이고, 악인의 모든 악행들은 행위록에 기록되어 그 기록된대로 심판을 받고 영벌에 처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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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심판의 때에 대한 말씀을 묵상하며, 마음 속에 차오르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주님을 알지 못했고, 약속에 대하여는 외인이었던 나를 택하사 주님을 영접함으로 성령께서 내 속에 내주하시도록 하신 은혜... 그리고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의 친밀한 동행의 삶을 살게 하신 은혜... 또한 받은 은혜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나누며 복음의 씨를 뿌리는 삶으로 불러주신 은혜... 더 깊은 주님의 은혜 속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적으로 이끄시는 주님의 끝없는 은혜가 제 마음에 차오름을 느낍니다. 부지런히 복음을 전하여 성령께서 내주하시는 알곡들을 세우고, 양육을 통하여 그 알곡들이 또다른 알곡들을 재생산할 수 있도록 비전가운데 헌신해야 함을 다짐하게 됩니다.